중국 AI 스타트업 모니카의 마누스, 자율 AI 에이전트의 새 시대 열까?

suk Avatar

최근 중국의 AI 스타트업 모니카(Monica)가 개발한 자율형 AI 에이전트 ‘마누스(Manus)’가 주목받고 있다. 마누스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갖춘 AI로,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마누스의 핵심 기능과 차별점

1. 자율적 문제 해결 능력


기존의 AI는 사용자가 명령을 입력하면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결과를 출력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마누스는 더 발전된 형태로,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적절한 아파트를 찾아줘”라고 요청하면 단순한 목록 제공이 아닌 범죄율, 날씨, 통근 시간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옵션을 제시한다.



2. GAIA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 능가


마누스는 AI 성능 평가 기준인 GAIA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의 딥 리서치(Deep Research)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발표되었다. 이로 인해 일부 전문가들은 마누스를 ‘제2의 딥시크(Deepseek)’라 부르며, 중국의 AI 기술력이 미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3.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작업 수행


마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한 자율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챗봇이나 비서형 AI가 아닌, 목표 설정 후 스스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는 AI의 활용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요소다.

마누스, 완벽한 AI일까?

1. 기술적 한계와 안정성 문제


일부 사용자들은 마누스의 실제 성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테스트 과정에서 오류 메시지가 발생하거나, AI가 무한 루프에 빠지는 문제가 보고되었다. 즉, 마누스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는 점이 확인되었다.


2. 기존 AI 모델 활용 여부 논란


마누스가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앤트로픽의 ‘클로드 3.7 소네트’와 알리바바의 ‘큐원’ 등의 기존 AI 모델을 활용했다는 지적도 있다. 이는 마누스가 전적으로 독립적인 AI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술적 우위를 논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영향


마누스의 등장은 AI 에이전트의 자율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비록 초기 단계에서 문제점이 존재하지만,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향후 안정성과 성능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마누스가 지속적인 개선을 거쳐 완전한 자율 AI로 자리 잡는다면, 이는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나아가, AI가 단순히 인간의 보조 역할을 넘어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수도 있다. 앞으로 마누스가 AI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 사이트

https://techcrunch.com/2025/03/09/manus-probably-isnt-chinas-second-deepseek-moment/

https://www.reuters.com/technology/artificial-intelligence/chinas-manus-ai-announces-partnership-with-alibabas-qwen-team-2025-03-11/

https://pandaily.com/manus-development-team-monica-completes-a-new-round-of-financing-led-by-tencent/


https://www.technologyreview.com/2025/03/11/1113133/manus-ai-review/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error: Content is protected !!